"드디어 첫 승을 거두게 돼 너무 기쁘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국내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4패(평균자책점 7.07)를 떠안았던 이브랜드는 26일 대전 삼성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무실점(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한화는 삼성을 3-1로 꺾고 지난달 9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전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브랜드는 경기 후 "드디어 첫 승을 거두게 돼 너무 기쁘고 완벽한 경기였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준 게 큰 도움이 됐다. 한국 타자들은 컨택 능력이 좋아 낮게 낮게 던진 게 주효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회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던 이브랜드는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었고 하위 타선이었다.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고 대답했다. "항상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이브랜드는 "선발 등판할때마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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