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끝내기타’ LG, SK 꺾고 2연속 위닝시리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6 20: 12

LG가 9회말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와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SK와 주말 3연전을 가져갔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매 이닝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선취점을 내주지 않았고 5회부터 필승조를 투입, 끝까지 SK 타선을 압도했다. LG 타선도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에 8회까지 침묵했지만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말 문선재의 안타와 정의윤의 끝내기 한 방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9승(22패)을 올렸다. 반면 SK는 22패(19승 1무)째를 당했다.
경기는 9회초까지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LG 선발투수 류제국과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 모두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류제국은 5회까지 제구 불안으로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지만 체인지업 커브 투심 패스트볼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세든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구사, 3회와 4회 각각 2사 2루와 무사 3루를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5회부터 LG가 불펜 필승조를 가동한 반면 SK 세든은 8회까지 무사사구 행진을 펼치며 홀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0의 행진은 끝날 듯 끝나지 않다가 결국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말에 깨졌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문선재의 중전안타와 정의윤의 좌익수 왼쪽을 빠져나가는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달성,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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