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턱돌이 옆에서 상큼 미소!'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5.26 20: 49

최근 저조한 타격감에 주춤했던 넥센이 모처럼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투·타의 안정된 경기력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넥센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앤디 밴헤켄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묶어 7-1로 이겼다. 시즌 27승13패를 기록한 넥센은 이날 한화에 패한 삼성(27승14패)을 끌어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날 오래간만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김민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고 오윤(3안타)과 허도환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롯데를 괴롭혔다.

반면 롯데는 믿었던 선발 쉐인 유먼이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전날(25일) 병살타를 5개 치며 자멸했던 롯데 타선은 이날도 9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얻고도 1점에 내는 데 그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2연패로 목동을 떠난 롯데는 18승20패1무를 기록했다.
경기 전 시구를 위해 목동구장을 찾은 이해인이 턱돌이와 포옹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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