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조정석, 아이유·이미숙 관계 알았다 '충격'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26 21: 17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이 26일 방송을 통해 준호(조정석 분)가 순신(아이유 분)과 미령(이미숙 분) 사이의 관계를 알아차리는 모습을 그리며 강한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령이 순신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딸을 되찾고,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적으로 이 사실을 밝히겠다고 고집부리는 내용이 그려지며 급변기를 맞았다.
미령의 이 같은 폭탄선언에 순신 가족들의 당혹감은 배가 됐고, 특히 그간 순신을 친딸로 키운 정애(고두심 분)의 충격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미령의 폭탄선언은 당사자들 외에도 주변 사람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미령의 소속사 대표이자 순신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던 준호가 이 사실을 알아버렸다. 미령이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자회견을 준비하며 충격을 최대한 완화시키려고 준비 중이던 준호는 그 당사자가 미령 외에 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 그래도 순신과 내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져 마음이 좋지 못했던 준호에게는 순신과 미령 사이가 이 같은 관계로 엮여있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주목되는 건 이 같은 상황에 준호가 취할 행동이다. 자기 중심적인 태도로 순신을 막무가내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미령의 행동에 준호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지를 지켜보는 게 흥미롭다. 이는 미령의 소속사 대표이기에 앞서 순신에 대해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한 남자이자 연민의 정을 아는 이로서의 선택이기에 더욱 중요하다. 이를 계기로 그간 소원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또한 어떤 전기를 맞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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