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시즌 첫 승 수확... '매치퀸'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26 22: 49

장하나(21, KT)가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26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 6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신인 전인지(19, 하이트진로)를 2홀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상금 1억2000만 원을 거머쥔 장하나는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롯데마트 여자오픈,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번번이 2인자로 고배를 들었던 장하나였기에 기쁨은 더했다.

64강에서 최혜정을 2홀차로 따돌렸던 장하나는 32강과 16강전에서는 배경은과 김수연을 잇따라 꺾었다. 8강과 4강에서도 '슈퍼루키' 김효주와 지난 2010년 이 대회 챔프 이정민까지 눌러 상승세를 탔던 장하나는 전인지와의 맞대결에서도 압도했다.
장하나는 전반을 2홀차로 뒤졌다. 하지만 12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아내 1홀차로 추격했고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장하나는 14번홀(파4) 버디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3, 4위전에서는 이승현(22, 우리투자증권)이 이정민(21, KT)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앞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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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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