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페르난도 토레스(29, 첼시)+3400만 파운드(약 578억 원)'.
첼시가 카바니를 영입하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를 꺼냈다. 선수+현금이라는 승부수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축구 전문 사이트 '코트오프사이드'는 "첼시가 3400만 파운드에 선수를 더해 나폴리의 공격수 카바니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토레스가 포함된 트레이드 계약에 대해 승인을 내렸으며, 이에 첼시가 나폴리와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 카바니의 영입에 근접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카바니의 영입을 가장 중요한 계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카바니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서 34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으며 나폴리의 리그 2위를 이끌었다. 나폴리에서 138경기에 출전해 104골을 넣은 카바니는 첼시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AS 모나코 등 빅클럽의 타깃이 되고 있다.
한편 카바니의 영입 카드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토레스는 지난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첼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서 82경기에 출전해 15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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