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MIB가 세계 3대 음악 마켓인 '뮤직매터스'에 2년 연속 초청돼 싱가포르를 뜨겁게 달궜다.
MIB 소속사인 정글 엔터테인먼트는 27일 "MIB가 미뎀(MIDEM),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직매터스(Music Matters)에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초청돼 싱가포르에서 폭발적인 무대를 꾸몄다"고 알렸다.
MIB는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공식 한국음악 쇼케이스 ‘케이팝 나이트 아웃(K-POP Night Out at Music Matters Live 2013)’에서 현지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펼쳤다.

MIB는 이날 'M.I.B가 나.가.신다'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이어 '머니 인 더 빌딩(Money In the Building)'과 '헬로 굿바이(Hello Goodbye)', '난장판', '끄덕여줘!', 'G.D.M'을 선보이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미뎀 대표자인 기욤 클리스폴리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의 총감독 제임스 마이너는 "K팝의 새로운 아이콘을 찾았다. 1년만에 실력, 인기 모두 놀랍도록 발전했다"고 호평했다.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18일 첫 번째 단독공연을 매진시키며 공연 그룹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봤었는데 이번 싱가포르 공연에서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 된 MIB의 음악성과 방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MIB가 ‘뮤직매터스’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 마켓을 통해 더 큰 무대에 진출하고 K-Hiphop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MIB는 금주 음악방송을 통해 '끄덕여줘!'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올 여름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시아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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