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이 뛰고 있는 스완지 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잔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은 물론 나를 믿고 우리 팀에 합류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다른 팀으로 갈 생각이 없다"며 ""구단이 선수를 보강해준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나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에서 전력 강화를 약속했다며 앞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한 라우드럽 감독은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낸 에버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버튼은 라우드럽 감독의 영입을 위해 최대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의 보상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우드럽 감독은 팀의 전력이 보강될 경우 스완지 시티를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라우드럽 감독이 주시하고 있는 선수는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로멜루 루카쿠(첼시), 피에르 아우바메양(생테티엔) 등. 라우드럽 감독을 잡기 위해 충분히 영입할 수 있을만한 몸값의 선수들이다.
라우드럽은 올해 초 레알 마드리드, 첼시의 차기감독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스완지 시티와 2015년까지 2년 더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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