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출비’ 유준상, 아빠의 눈물은 마를 날 없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27 08: 51

아내 성유리가 갑자기 사라져 혼자 힘으로 딸 갈소원을 키운 유준상. 그렇기에 딸에 대한 사랑은 더욱 애틋하다. 그러나 성유리가 딸의 존재를 알고 데려갔고 이후 유준상의 눈물은 마를 날이 없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10회분에서는 경두(유준상 분)가 딸 해듬(갈소원 분)의 미래를 위해 이현(성유리 분)에게 보내고 매일을 눈물로 사는 내용이 그려졌다.
경두는 해듬, 이현과 함께 살기 위해 돈을 벌려고 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결국 경두는 이현의 설득으로 해듬을 이현에게 보냈다. 해듬이가 엄마 이현 곁에서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해듬에게서 떠난 것.

해듬은 경두와 숨바꼭질을 하다가 이현을 발견, 경두가 자신을 이현에게 보내려고 하는 걸 알아채고 이현을 따라갔다. 경두는 떠나는 해듬을 한 없이 눈물을 흘리며 바라봤다. 그러나 이때 해듬이 차에서 내려 경두를 향해 달려가 울었다. 부녀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경두는 “나는 현재 너를 돌봐줄 수 없고, 네가 옆에 있으면 아빠가 나쁜 짓을 해서 너를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감옥에 갈 수 있다”는 말로 딸을 떠나보냈다.
이현이 갑자기 사라지고 오로지 딸을 위해 산 경두였기 때문에 해듬과의 생이별은 경두를 힘들게 했다. 경두는 해듬과 생이별을 하고 딸의 장난감을 멍하니 바라보다 해듬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해듬이 떠난 후 딸 생각만 하면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경두의 모습은 매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감동시켰다. 해듬이 태어나고 딸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친 아버지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소로 갔지만 최국(김갑수 분)의 갑작스러운 부름에 일을 그만두고 최국을 찾아간 경두. 최국의 도움으로 딸 해듬과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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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출생의 비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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