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가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무정도시’는 마약조직을 무대로 활동하는 언더커버와 그들의 정체를 모른 채 쫓는 경찰조직 간의 대결과 사랑을 그린 느와르터치 액션 멜로 드라마. 배우 정경호의 군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그의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정경호는 이번 ‘무정도시’에서 마약조직 중간 보스 정시현 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이 거칠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최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무정도시’ 1회분에서 그는 날카로운 눈빛과 차가운 표정,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단단하고 깊숙한 카리스마로 마약조직 중간 보스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날카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약 4개월 동안 식단을 관리하며 체중을 감량하고 몸 만들기에 공을 들여 이 같은 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 마초적 이미지에 매끈하게 떨어지는 슈트핏은 그를 통해 ‘무정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몰입감 또한 상승시킨다.
이 뿐만이 아니다. 느와르 장르에 배역이 배역인만큼 정경호는 극중에서 다양한 액션 장면을 소화하게 되는데 공개된 영상을 통해 보여진 그의 모습에선 현란하지만 절제된 액션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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