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아나운서가LG 트윈스 임찬규 선수에게 물벼락을 맞은 가운데 야구장에서 물벼락을 맞은 또 다른 아나운서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KBSN 정인영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아규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SK의 시즌 5차전이 끝난 후 이날 LG 승리의 주역인 정의윤 선수를 인터뷰 하던 중 난데없는 물벼락을 맞게 됐다. 같은 팀의 임찬규 선수가 승리의 기쁨을 담아 두 사람에게 물을 끼얹는 장난을 친 것.
정인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5월과 8월에도 물벼락을 맞은 경험이 있다. 8월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직후 두산 김재호 선수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김현수 선수에게 물벼락을 맞은 것. 이후 정 아나운서는 "저랑 물이랑 인연이 좀 있는 것 같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둬서 이런 상황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당황스러운 상황을 정리했다.

XTM 조유영 아나운서 역시 지난 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끝나고 NC다이노스 김태군 선수를 인터뷰 하던 중 권희동 선수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당시 조유영 아나운서는 "저도 물벼락을 조금 맞았다"며 "끝나면 뭐라고 한마디 해달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XTM 공서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5월 넥센과 LG의 경기 직후 넥센의 김영민 선수와 인터뷰를 하던 중 같은 팀 장효훈 선수가 김 선수에게 끼얹은 물을 함께 맞았다. 공 아나운서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뷰 중 물벼락 맞은 날! 옷 절반이 젖어버렸던"이라는 글과 함께 물벼락을 맞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XTM 정순주 아나운서 역시 지난해 8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 양의지 선수를 인터뷰 하던 중 오재원 선수에게 물벼락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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