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무패우승을 이끌었던 프레드릭 융베리(36, 스웨덴)가 시즌 막판 리그 4위를 확정지은 아스날에 일침을 날렸다.
융베리는 아스날의 가장 화려한 시즌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2003-200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시작으로 2004-2005시즌 FA컵 우승까지 이어지는 2시즌은 아스날 최고의 황금기였고, 융베리는 이 시기 아스날의 간판 스타였다.
하지만 아스날은 당시 간판 스타였던 융베리와 로베르 피레, 티에리 앙리 등의 선수가 줄줄이 팀을 떠나며 무관의 늪에 빠졌다. 벌써 8년째 우승이 없는 아스날을 향해, 융베리가 "4위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날린 것. 융베리는 "4위는 축하할 만한 성적이 아니다. (4위를 확정짓고 아스날 선수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그들이 왜 기뻐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우리 때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면 그 시즌은 실패한 것이었다"고 일침을 날렸다.

좀처럼 제대로 된 선수 보강을 하지 못하고 있는 팀에 대한 걱정도 곁들였다. 융베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이 좋은 선수를 영입해 더 나은 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8년 연속 무관의 아픔을 맛 본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인 루니를 필두로 다수의 거물급 스타들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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