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를 영입사정권에 넣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4000만 파운드(약 681억 원)에 수아레스를 잡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수아레스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단 하나다. 그들이 원하는 영입목록 1순위 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수아레스의 에이전트인 페레 과르디올라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형이라는 점 때문에 수아레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수아레스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각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버풀은 수아레스 지키기에 큰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더 선은 리버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우리는 결코 수아레스를 팔 생각이 없다"며 "브랜든 로저스 감독 역시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어느 팀의 제의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굳혔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를 지키겠다는 리버풀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수아레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결코 팔 수 없는 선수"라고 못박았다. 팀이 NFS(Not For Sale)을 선언한 상황인데다 수아레스도 리버풀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적이 쉽게 성사되지는 않으리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때문에 수아레스의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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