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네딘 지단이 레알과 결별설이 나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잔류를 공언했다.
지단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와 인터뷰서 "호날두는 레알에서 행복하다. 그는 레알에 가장 중요한 선수이다. 다음 시즌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호날두는 올 여름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1의 부호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되고 있다. 당초 맨유 복귀에 무게가 실렸으나 첼시와 PSG가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맨유에서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로 옷을 갈아 입었다. 올 시즌까지 4년 동안 레알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3년 연속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탈락하며 눈물을 삼켰다.
호날두는 올 시즌 UCL 무대에서 12골을 기록하며 2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0골, 도르트문트)를 따돌리고 5시즌 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무려 4시즌 동안 '라이벌' 리오넬 메시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호날두는 지난 2007-2008시즌 UCL 득점왕에 오르며 맨유의 우승을 이끌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레알 전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호날두가 올 여름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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