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아는 '일병' 이근호의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27 12: 11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27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오는 6월 4일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이란과 3연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28일 장도에 오른다.
'일병' 이근호(상주)는 소집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서 "3연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말하지 않아도 모두들 잘 알 것이다"면서 "상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편하게 임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최종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대표팀서 잔뼈가 굵은 이근호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며 최종예선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일단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박항서 감독님께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라고 격려해 주셨다"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월드컵 진출은 필수 조건이다. 일단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어야지만 본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공격진 구성에 대해서는 "(박)주영이가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아쉽기는 하지만 모두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김)남일형 중심으로 모두들 잘 뭉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 입대 후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던 이근호는 "지금은 굉장히 좋아졌다. 더 많이 뛸 수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좀 더 빨리 합류하고 싶다. 그래야 부대를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군인다운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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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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