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김지석 “소재 자극적..시청률 무시할 수 없더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27 15: 50

배우 김지석이 ‘원더풀 마마’가 건강한 가족드라마를 지향했지만 점점 소재가 자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김지석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을 무시할 수 없더라. 그러다 보니 처음 기획의도와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원더풀 마마’는 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는 상황. 김지석은 “나도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 점점 자극적인 걸 원하게 되다 보니까 드라마들이 변하는 것 같다”며 “작가가 의도했던 건 막장을 드러내고 물질만능주의를 꼬집어내면서 건강한 가족드라마를 보여주려고 했던건데 기획의도가 조금 흔들렸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시청률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소재가 예민해지기도 하는데 스토리 전개 순서의 차이인 것 같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얘기를 알콩달콩하게 풀다가 젊은 배우들의 삼각관계가 전개되려고 했는데 삼각관계가 먼저 나왔다”며 “처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고군분투기를 기다리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더풀마마’는 시장통 좌판상에서 시작해 백억대 빌딩 졸부가 된 엄마가 위기를 맞으면서 삼남매를 철들게 하는 과정을 담는 가족 성장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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