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배종옥 “첫 사투리 연기, 혼돈스러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27 16: 02

배우 배종옥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한 사투리 연기에 대해 “혼돈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배종옥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기자간담회에서 “사투리 연기를 처음 해봤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연기를 해왔는데도 안 해본 연기가 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때문에 작가도 내가 사투리를 써야 한다는 설정에 걱정이 있었다”며 “삶에 치이며 격하게 살아온 복희라는 인물을 만들기 위해 어떤 설정을 할까 고민하다 말에 억양을 주기로 했고 그래서 사투리를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종옥은 방송 초반 거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배종옥은 “사실 첫 설정에서는 더 격한 사투리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어렸을 때 사투리를 사용했으나 오랜 시간 서울에서 지내면서 사투리가 표준말로 변화해 가는 정도의 느낌을 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 자체의 억양부터 달라지다 보니 감정을 어떻게 넣어야 할지 혼돈스럽기도 했다. 하다 보니 점점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며 “내가 맡은 역할이 무척 재미있다. 앞으로 복희의 과거도 많이 그려질 테니 많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원더풀마마’는 시장통 좌판상에서 시작해 백억대 빌딩 졸부가 된 엄마가 위기를 맞으면서 삼남매를 철들게 하는 과정을 담는 가족 성장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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