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으로 대표되는 배우 김주혁과 전광렬이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용인 MBC드라미아에서 만남을 가졌다. 김주혁은 현재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허준을 연기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인 1999년 ‘허준’ 속 허준은 전광렬이었다.
두 사람은 현재 각각 ‘구암 허준’과 ‘불의 여신 정이’(가제) 촬영 중이다. 모두 MBC드라미아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만남이 이뤄졌다.

전광렬은 후배 김주혁이 촬영장을 찾아오자 “생각해보니 두 허준의 만남”이라면서 반겼다는 후문. 김주혁은 “허준 선배이신 전광렬 선배님과 만나 영광이다”라면서 “전광렬 선배님께서 응원해주신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광렬은 “김주혁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조금 안쓰럽고, 그만큼 남은 기간 동안 ‘구암 허준’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세월이 흘러서 허준이 또 만들어진다면 그 때 함께 출연하면 뜻 깊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남은 기간 동안 몸 건강히 잘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암 허준’은 유의태의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내의원 과거를 치르는 허준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백파선(문근영 분)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7월 초 방영 예정.
jmpyo@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