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엘(LOL) 관계자 “롤 접속 불능 사태 죄송, 빠른 복구 위해 최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5.27 17: 18

12시간 가까이 서버 접속 불능 사태를 지속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관계자가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지금으로선 서비스 재개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 지는 알 수가 없다.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롤 접속 불능 사태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해 생긴 게 맞다. 최근에 교체한 네트워크 장비에서의 호환성 충돌도 있고 올스타전과 시네마틱 영상 공개 등으로 유저들의 관심이 폭주하면서 부하가 커진 점도 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일어난 사태라 그 해결도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롤 서버 접속 불능 사태의 핵심은 네트워크 복구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 과정이 완결 돼야 플랫폼 복구, 서버 테스트 같은 다음 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 LOL의 운영사인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오후 4시 20분 현재에도 네트워크 복구를 진행 중이다.

서버 불안정이 복합적인 원인에서 일어나다 보니 단순한 서버 증설 같은 물리적 대처가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점도 라이엇게임즈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라이엇게임즈의 이 관계자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주말을 반납하고 점심도 건너 뛰며 복구에 매달리고 있다”며 거듭 양해를 구한다는 뜻을 전했다.
국내 롤 서버 접속 불능 상태에 일조한 한국 올스타 팀은 27일 오후 5시 현재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 중이다. 한국 올스타 팀은 26일 중국 상하이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LOL 올스타전 상하이 2013’ 결승전에서 중국 올스타팀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운영하는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6일 밤부터 긴급 서버 점검에 들어가 27일 오전 7시 이후부터는 아예 서비스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홈페이지에는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긴급 서버 점검을 한다고 공지했다가 오후 3시까지로 서버 점검을 연기했다. 하지만 예정 시간인 오후 3시가 임박해서는 LOL 홈페이지 자체가 다운 돼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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