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 구현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나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5.27 17: 19

창조경제를 구현할 전문직 협동조합이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을 위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로 지정하고 개소식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김명자․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및 협동조합 활동을 희망하는 과학기술인 100여명이 참석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과학기술인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전문직 협동조합으로, 5인 이상이 모이면 협동조합 구성이 가능하며 조사․분석, 장비운영, 시험 분석, 기술사업화, 과학강연, 과학교재 개발 등 다양한 일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협업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파트타임, 풀타임 등 유연근무와․재택근무가 가능해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하는 여성 과학기술인, 신체적 부담이 있는 고령 과기인 등에게 더욱 적합하고, 상근직원이 아니어도 조합원 형태로 참여시 인건비 등 경상경비 부담이 없어 많은 미취업 과학기술인이 경제활동에 참여 가능하다.
또한, 협동조합 형태로 기업활동의 모든 과정에 대한 시험이 가능해, 창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창업 자체가 활성화될 수 있다. 따라서 협동조합을 창업교육의 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2013년까지 10개 협동조합을 육성․지원한다는 계획이고, 2017년에는 최소 100개 협동조합이 상시 운영돼 조합상 근직원․조합원 등의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주 활동분야인 연구개발서비스업이 활성화 돼 새로운 일자리군이 형성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 활동 자체가 건실화될 수 있는 미래도 제시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이공계 전공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심 있는 과학기술인들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통해 과학기술인이 원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자리가 창출되어 창조경제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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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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