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점검’ 밤 10시까지 2차 연장, 홈페이지 접속은 재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5.27 19: 21

[OSEN=이슈팀] 가까스로 홈페이지 접속은 이뤄졌으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서버는 27일 밤 10시까지 서비스 점검이 연장 됐다. 결국 27일 오전 7시부터 시작 된 LOL 긴급 서버 점검은 12시간을 넘겨 밤 10시를 바라보게 됐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난을 하루 종일 장식한 ‘롤 점검’은 27일 오전 7시에 시작 돼 1차 예정 시간 11시, 2차 예정시간 오후 3시를 거쳐 밤 10시까지 장장 15시간에 걸쳐 진행 되게 됐다. 
그 사이 LOL을 즐기려던 유저들의 불만은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갔다. LOL의 인기를 반증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크게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롤의 개발-운영사인 라이엇게임즈의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롤 접속 불능 사태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해 생긴 게 맞다. 최근에 교체한 네트워크 장비에서의 호환성 충돌도 있고 올스타전과 롤 시네마틱 영상 공개 등으로 유저들의 관심이 폭주하면서 부하가 커진 점도 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일어난 사태라 그 해결도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롤 서버 접속 불능 사태의 핵심은 네트워크 복구에 달려 있는 셈이다. 가까스로 열린 롤의 홈페이지 공지에는 “QA 진행 중 네트워크 문제가 발견 되어 점검 시간이 3시간 연장 되었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오후 7시 현재 시점에도 네트워크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면 밤 10시에 서비스가 재개되리라는 보장은 사실상 할 수 없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도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일어난 사태라 지금으로선 서비스 재개 시점이 언제가 될 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네트워크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해결 되고 나면 플랫폼 복구, 서버 테스트 같은 다음 단계를 거쳐 서비스 재개를 결정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운영하는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6일 밤부터 긴급 서버 점검에 들어가 27일 오전 7시 이후부터는 아예 서비스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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