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종 여대생’ 경찰, ‘택시기사 용의자’ 추적 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27 20: 42

[OSEN=이슈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변사체로 발견된 여대생 남모양(22)의 부검결과가 나왔다.
YTN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부검결과 남모양은 심장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당시 하의가 벗겨져 있었고, 윗니가 부러진 점을 종합할 때 피해자는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남모양은 25일 저녁 대구 삼덕동에 있는 클럽 골목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택시를 탔다. 가족들은 남모양이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남모양은 이튿날 오전 10시경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저수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남모양이 택시에 합승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폰 연결이 끊어진 점으로 미루어 택시기사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 등을 단서로 택시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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