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배상문(27, 캘러웨이)이 공동 76위에 그쳐 세계랭킹이 65위로 떨어졌다.
배상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롭게 발표된 세계랭킹 점수에서 평점 2.12점을 얻어 지난주 64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65위에 그쳤다. 배상문은 지난주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구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으나, 이날 끝난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부진해 랭킹이 떨어졌다.
문제는 세계랭킹이 떨어지면 US오픈 출전도 힘들어진다는 것. US오픈은 마스터스(50위), 브리티시오픈(50위) 등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교해 출전 자격이 엄격하지 않다. 그러나 배상문이 오는 6월14일부터 나흘 간 예정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6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즉, 대회 사흘 전인 11일까지의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그 안에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오는 31일 예정된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US오픈 출전을 위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랭킹 1, 2위는 타이거 우즈(38, 미국)와 로리 맥길로이(24, 북아일랜드)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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