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고물차 애지중지 男 “불쌍해서 버릴 수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28 00: 20

‘안녕하세요’에 23년 된 고물차를 애지중지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 많은 아내가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9년 전에 다른 사람이 타던 중고차를 구입해 타고 있는 남편 때문에 답답한 아내가 고민을 토로했다. 이 차는 무려 23년이 된 차다.
아내는 “멀쩡한 곳이 없다. 에어컨 고장 났다. 한여름엔 40도가 넘는다. 부채와 얼음 들고 탄다. 겨울에 히터 안 된다. 비가 오면 차가 물바다가 된다. 그런데 남편은 보물 취급을 한다”고 답답해 했다.

그는 “이 차를 구입한 이후로 가족 여행을 간 적이 없다”면서 부끄러워서 이 차를 잘 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고물차를 애지중지하는 남편은 “불쌍해서 마음이 가기 때문에 버릴 수 없다”고 고물차를 아끼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소음을 들으면 뿅 간다”면서 고물차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는 MC 이영자, 컬투가 직접 고물차를 시승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세상에”, “냄새가 난다”라면서 크게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에 고물차 애지중지 남편은 차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2년 만에 새 음반 ‘성숙’으로 돌아온 2PM 준케이·닉쿤·택연·우영·준호·찬성이 연예인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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