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파워랭킹, "신시내티 3위, 다저스 22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28 06: 17

추신수와 류현진이 몸담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와 LA 다저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파워랭킹에서도 희비쌍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2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9주차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에서 신시내티를 3위에 올려놓은 반면 다저스는 22위로 평가했다. 시즌 전 나란히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두 팀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판이하게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 
신시내티는 지난주 6경기 중 5경기에서 승리하며 변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22경기에서 16승6패로 고공비행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변함없이 전체 랭킹 3위를 유지한 신시내티에 대해 ESPN은 '1995년 이후 최고의 스타트를 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건 '강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ESPN 파워랭킹에서도 신시내티보다 한 계단 높은 2위에 올라있다. 지난주에 이어 계속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다저스는 3주째 파워랭킹 전체 20위권 밖에서 머물러 있다. 지난주 2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2위. 지난주 6경기에서 3승3패로 5할 승률을 올렸으나 여전히 맷 켐프의 장타가 터지지 않는 전체적인 팀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SPN도 '득점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다 더 문제다. ESPN은 앞으로 7차례 시리즈에서 만날 LA 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르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뉴욕 양키스와 승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4연전을 치러야 할 에인절스의 상승세가 뜨겁고, 나머지 6팀 중에서 5팀이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쉽지 않을 것으로 예고했다. 
한편, 9주차 파워랭킹 1위는 다르빗슈 유가 소속돼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차지했다. 다르빗슈, 데릭 홀랜드가 버티는 마운드와 넬슨 크루스, 애드리안 벨트레, 미치 모어랜드의 중심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랭킹 최하위는 변함없이 마이애미 말린스로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0.260)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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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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