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상어'가 동시간대 3위로 출발,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 돌입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첫 방송된 ‘상어’는 전국기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종영한 ‘직장의 신’ 마지막 회 시청률인 14.2%보다 6.0%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직장의 신’ 첫 회와 동일한 시청률로, 큰 인기 속에 종영한 ‘직장의 신’의 수혜를 얻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직장의 신’이 퇴장하면서 꼴찌를 달리던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가 지난 방송분(9.2%)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11.1%의 시청률을 기록, 2위로 뛰어오르는 반사 이익을 얻었다.
수목극 1위인 MBC ‘구가의 서’도 지난 방송분(15.9%)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16.4%를 기록하며 경쟁작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상어’의 첫 회에서는 조해우(손예진 분)와 한이수(김남길 분)의 고등학생 시절이 그려졌다. 이들의 아역을 연기한 경수진과 연준석은 서로에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며 첫사랑을 시작하는 풋풋하면서도 아련한 모습을 그려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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