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윤민수와 아들 후의 콤비는 요즘 대한민국 최강이다. 정다운 이 둘의 환상 호흡이 다 죽어가던 MBC 간판 예능 '일밤'을 되살렸을 정도다. 아빠가 더 유명한지, 아들이 더 인기인지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사랑을 듬뿍 받는 게 바로 윤민수-후 부자다.
먼저 후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아빠와 함께 찍는 CF 촬영장을 공개, 눈길을 모았다. 뭐를 먹어도 탐스럽게 먹는 후의 먹방은 최근 방송가 최고의 핫 아이템. 김성주가 만들고 후가 폭풍 흡입한 '짜파구리'는 라면 매출시장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 후가 이날 방송에서도 스스럼 없는 행동으로 '섹션TV' 제작진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제작진의 사인 요청에 윤후 군이 엎드려 스케치북에 또박또박 자기 이름을 적어내려갔기 때문.

윤후 군의 정직한 글씨체가 담긴 사인에 네티즌들은 "사인마저도 호감이다", "아이다운 천진한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남성 듀오 바이브의 윤민수는 올 봄 제 2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부업인 예능 출연에서 대박을 터뜨리더니 본업인 가수로서도 음원차트 올킬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아빠 윤민수는 그 비결을 "후 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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