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최진혁이 이른바 ‘다크 섹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진혁은 ‘구가의 서’에서 천년악귀가 돼 다시 나타난 구월령 역을 맡아 아들인 최강치(이승기 분)와 수지(담여울 분)을 위협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15회에서 구월령은 담여울, 최강치와 대면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구월령은 숲 속에서 최강치를 찾아 헤매는 담여울 앞에 나타나 온 몸 가득 살기를 뿜어냈다. 또한 그는 담여울에게 그의 아버지 담평준(조성하 분)이 최강치의 아비인 신수를 죽였음을 알렸다. 이에 담여울이 호통을 치며 칼을 들이대자 이를 단번에 제압하면서 묘한 미소를 남기고 사라져 그의 ‘다크 섹시’가 더욱 돋보였다.
더불어 그동안 최강치를 서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주위를 맴돌던 구월령은 이날 방송 말미에 드디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시청자들 숨죽이게 만들었다.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이름을 밝힌 그의 등장에 최강치는 떨림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두 남자의 이 같은 긴장감 넘치는 맞대면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률 상승에 한 몫을 했다.
이렇듯 ‘구가의 서’를 통해 카리스마와 묘한 섹시미를 선보이고 있는 최진혁은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살기 가득한 눈빛과 저음의 목소리, 서늘한 미소는 그리 많지 않은 분량에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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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