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도르트문트)는 과연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방송 'TVN24'를 인용해 레반도프스키의 뮌헨행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체자리 쿠차르스키는 “(이적은) 명백하다. 하지만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다. 클럽들이 서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일만 남았다”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3주 안에 결판이 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뒷받침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한 후 가진 공식인터뷰에서 “우리는 마리오 괴체가 합류할 것을 알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너무 오래 끌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26일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도르트문트 공격수로 출장했다. 챔피언스리그서 10골을 터트린 그는 결승 무대서 무득점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폴란드 국가대표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7일 몰도바와 월드컵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도르트문트로 복귀할 것이다.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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