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정우성, 생애 첫 악역변신..어떨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28 08: 53

배우 정우성이 데뷔 이후 최초로 악역에 도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정우성이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범죄액션영화 ‘감시자들’에서 그동안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차갑고 비밀스런 매력의 범죄 설계자로 변신해 악역에 도전하는 것.
데뷔 초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를 통해 20대 청춘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정우성은 이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호우시절’ 등에서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깊은 눈빛을 선보이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는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그런 그가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감시자들’에서는 고도의 전략과 지능적 계획으로 감시반의 수사망을 피해 범죄를 이어가는 제임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분 1초까지 계산하는 치밀한 전략으로 점점 좁혀오는 감시반의 추적을 따돌리며 범죄를 이어가는 제임스 역의 정우성은 그를 쫓는 감시반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
또한 계획이 어긋나는 위기의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모면하는 그의 모습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캐스팅을 스스로 자처할 정도로 남다른 열의와 애정으로 ‘감시자들’에 임했다는 후문. 그는 “제임스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영화 전반의 긴장을 몰고 가는 인물이다. 제임스를 어떤 배우가 하느냐에 따라 작품 전체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감시자들’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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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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