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네빌, ‘모예스 사단’ 수석코치로 맨유 복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28 09: 19

‘퍼거슨의 아이들’ 필립 네빌(36)이 8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돌아온다.
맨유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알렉스 퍼거슨(72)의 후임으로 데이빗 모예스(50)를 임명했다. 모예스는 에버튼 시절 휘하에 두었던 자신의 코치 4명을 그대로 맨유에 데려올 예정이다. 그 중에는 현역시절 맨유에서 400경기를 소화했던 필립 네빌도 포함되어 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네빌은 1995년부터 10년 동안 맨유의 중심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1999년 데이빗 베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형제 게리 네빌 등 같은 유소년출신 스타들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해 전성기를 열었다. 그는 2005년 에버튼으로 이적했고, 이번에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과 함께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퍼거슨 사단’은 이제 물러난다. 그 중에는 맨유의 스카우터이자 퍼거슨의 동생인 마크 퍼거슨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웨인 루니를 맨유에 남기기 위해 설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번째 아들이 태어난 루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에버튼에서 마지막 시즌을 끝낸 모예스 역시 이번 주 휴식에 들어간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8일 “모예스와 루니가 만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곧 루니가 맨유에 남을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