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윤식이 MBC 일일드라마 '허준'의 마지막 촬영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백윤식은 28일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드라마의 역할상 중요한 부분이라 최선을 다했다"며 "저에겐 이번 '허준'이 배우로서 의미있는 역할이자 작품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의학적으로 어려운 말을이 많았지만 배우의 의무라 생각하고 공부하며 분석도 하면서 열심히 찍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허준의 스승인 유의태 역을 맡은 백윤식은 지난 20일 의정부시 인근의 동굴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그의 마지막 촬영은 유의태(백윤식 분)가 제자 허준(김주혁 분)에게자신의 몸을 해부하라고 내어주는 장면으로, 허준의 일대기 중 가장 큰 사건의 하나로 손꼽힌다.
극 중 유의태는 반위(위암)에 걸린 자신의 몸을 허준에게 해부하여 세상 모든 병든 이들의 고통을 덜어달라는 서찰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장면을 촬영하며 백윤식은 허준(김주혁 분)의 오열하는 장면과 더불어 난이도 있는 장면을 장시간동안 긴장감 있게 진행했다.
한편 백윤식은 이번 드라마 일정이 끝남과 동시에 영화 '관상'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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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