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 "'대부' 페예그리니 따르고파"... 맨시티行 가능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28 09: 31

말라가의 '에이스' 이스코(20)가 자신의 '축구 대부'나 마찬가지인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맨체스터 시티로 함께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스코가 자신의 '축구 대부'인 페예그리니 감독을 따르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맨시티행이 유력한 페예그리니 감독을 따라 함께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맨시티는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한 후 후임으로 페예그리니 감독을 내정한 상태다. 말라가에서 빛나는 지도력을 보여준 페예그리니 감독을 데리고 오면서, 그동안 눈독을 들이던 이스코도 함께 영입하는 것이 맨시티의 계획이다.

이미 말라가가 바이아웃(이적허용조항)으로 300만 파운드(약 51억 원)가 걸려 있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이적을 허용했다는 보도까지 나와 페예그리니 감독의 맨시티행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여기에 이스코 역시 BBC를 통해 "페예그리니 감독은 축구에 있어서 나의 대부와 같은 존재다. 나는 그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당연하게도 그와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다"고 밝혀 함께 이적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무척 중요한 결정이다. 잘못된 선택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인 이스코는 "어디서든 상관없이 경기에 뛰고 싶다. 그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시간이 흐른 후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스코는 "올 여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스코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 말라가를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올려놓았다.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스코가 과연 자신의 '축구 대부' 페예그리니 감독과 함께 맨시티행을 택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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