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에릭, 공룡군단 상승세 이어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28 10: 02

천신만고 끝의 첫 승, 이제는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NC 우완 에릭 해커가 선두 넥센과의 맞대결에 등판한다.
NC는 28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질 넥센과의 경기 선발로 에릭을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53. 큰 기대와 함께 입단한 에릭이지만 'ACE 트리오' 가운데 가장 늦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바로 직전 경기인 22일 SK전이었다. 불운과 부진이 겹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에릭이었지만 이제 팀에도 힘이 붙으면서 SK전 7이닝 3실점으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숙제였던 퀵모션과 투구동작도 이제는 모두 손을 본 상황. 최고 150km를 넘는 강력한 직구와 변형 패스트볼, 그리고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에릭은 '팔색조'라고 할 만하다. 지난주 NC는 4승 2패로 확실하게 상승세를 탔다. NC와 에릭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선두 넥센은 언더핸드 김병현이 나선다. 7경기에 선발로 나선 김병현은 활활 타오르는 넥센 타선을 등에 업고 4승 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2할1푼8리로 낮고, 볼넷도 많이 줄였지만 투구수가 다소 많은것이 약점이다.
김병현은 지난달 19일 NC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한국무대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지만 타선 불발로 승리는 거두지 못했었다. 자신의 3연승과 함께 NC전 설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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