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수영, 소시 넘어 ‘영블리’ 노린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28 11: 26

수영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를 넘어 ‘영블리’로 브라운관 공략에 나섰다.
수영은 지난 27일 tvN 새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이하 시라노) 첫 방송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적당히 털털하고 막무가내 기질을 가진 로맨티스트 공민영으로 분한 수영은 “지랄도 풍년이다”는 수위 센 대사를 감칠맛 나게 소화했고 연애조작단 단장으로 분한 이종혁과 두근거리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앞서 tvN 드라마 ‘제3병원’에서 연기를 경험했던 수영은 당시에도 김승현(오지호 분)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캐릭터 이의진 역을 맡아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이번에 수영은 사랑스러움을 더해 ‘영블리’로 한 단계 도약할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아이돌그룹에서 연기자로 활동 스펙트럼을 넓힐 경우 따라붙는 가장 흔한 논란이 발음, 감정 등 연기력에 관한 부분이다. 하지만 수영은 안정적인 발성과 착착 달라붙는 대사 처리로 극의 몰입을 도왔다.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에서도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줬다.
극중 민영은 커플 매니저이지만 회사에서 나눠 놓은 등급보다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로맨스 신봉자다. 수영은 순수하면서도 소탈한 민영의 캐릭터를 패션으로 먼저 표현했다. 웨이브를 넣은 앞머리로 발랄한 인상을 남겼고 재킷으로 적극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날 ‘시라노’에서는 민영과 연애조작단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민영이 커플매니저에 회의를 느끼고 연애조작단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브라운관을 채울 예정. 이와 함께 예고된 서병훈(이종혁 분)과 민영의 러브라인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시라노’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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