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구글-IPTV, 한 번에 4개 채널 볼 수 있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28 12: 10

두 개로는 모자라다. 4개는 있어야 한다. 영화 '백투더퓨처' 중 한 장면을 보면 미치광이처럼 보이기도 하는 브라운 박사는 커다란 TV의 화면을 4개워 나눠 자신이 보고 싶은 채널을 골라 4개 프로그램을 한번에 시청한다. 90년대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2013년 현실 속에서 일어났다.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실시간 방송 4개의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HD 멀티 뷰(Multi-View) 방송기술을 IPTV를 통해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IPTV 서비스 u+tv G에 HD 멀티 뷰(Multi-View) 기술을 구현한 4채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HD 멀티 뷰(Multi-View) 방송기술은 다채널 비디오 및 오디오를 한 화면 안에 구현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이 동시시청 니즈(Needs)가 높은 채널 여러 개를 한 번에 시청 할 수 있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HD 멀티 뷰 기술을 기반으로 HD화질 4개 채널 동시시청 기능과 고음질 돌비 및 스테레오 사운드, 한 번에 실행 가능한 4채널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등을 u+tv G를 통해 선보인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작년 10월 구글 TV와 IPTV가 융합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약 7개월에 걸쳐 멀티 뷰 영상 송출 및 수신, 방송에 관한 기술 개발을 마치고, 관련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보인 4채널 서비스는 u+tv G에 멀티 뷰 기술을 적용해 지상파 방송과 스포츠 및 홈쇼핑 채널 등 시청자가 선호하는 채널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한 화면을 4분할로 나누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47인치 TV를 기준으로 각 채널 화면은 22인치 사이즈를 확보, 4개로 분할된 화면은 22인치 TV 4대를 동시에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대형 TV를 보유한 이일수록 채널 분할 기능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업체는 이용자들의 잦은 채널 전환이 필요한 스포츠 채널과 홈쇼핑 채널, 지상파 채널 등을 채널 전환 없이 한 화면에서 한번에 시청 가능하다.
이달 30일부터 지상파 및 스포츠, 홈쇼핑 채널 등 총 12개 채널에 4채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영화/애니메이션/뉴스 채널 카테고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상파 채널은 서울지역 가입자에게만 우선 적용된다.
4채널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기존 u+tv G 이용자를 포함한 신규가입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u+tv G 화면을 그대로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리모콘 어플리케이션을 오는 30일부터 구글플레이와 U+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u+tv G로 보내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ALL-IP 기반 ‘사진/영상 알리미’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용자는 통신사 상관없이 LTE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갤러리에서 ‘u+tv G로 보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즉시 사진과 동영상이 TV로 전송된다.
‘u+tv G로 보내기’ 기능은 구글 플레이나 U+스토어에서 원터치플레이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스마트폰을 u+tv G에 셋탑박스에 부착된 NFC 스티커에 태깅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강현구 컨버지드홈사업 부장은 “혁신적인 IPTV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혹대로 스마트 IPTV시대를 견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IPTV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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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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