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약물 발언은 방송 위한 각색.. 경솔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28 13: 17

"내가 먹은 것이 아니라 외국인 선수가 먹는 것을 보고 물어봤다".
이숭용 XTM 해설위원이 방송중 '약물 복용' 발언에 대해 "방송을 위해 각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지난 27일 한 야구 관련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전에 먹으면 공이 커보이고 잠이 안오는 약을 먹어본 적이 있다"는 발언을 해 야구계에 논란이 됐다. 28일 오전 이 발언이 기사화가 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 위원은 이날 OSEN과의 통화에서 "사실 그 약은 내가 먹은 것이 아니라 외국인 선수가 들어온 초창기인 1998년 외국인 선수가 먹는 것을 보고 통역에게 물어본 것이었다. 방송에 들어가기 전 재미있게 방송을 위해 각색해보자고 해 내가 먹은 것처럼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내가 너무 경솔하게 말을 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발언에 대해 조심하겠다"고 시청자들과 언론을 통해 이 사건을 접한 독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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