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에서 폭우로 인해 축구 경기장 지붕 일부가 붕괴된 사고가 일어났다.
복수의 외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북동부 살바도르 시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의 지붕 일부가 폭우로 인해 무너져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장은 오는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인 곳으로,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레나 폰테 노바의 시설관리자는 성명서를 통해 "보수 공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컨페더레이션스컵 전까지 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고에 대해 아주 예외적인 일이라고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다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용인원 5만 6000명 규모의 아레나 폰테 노바는 오는 6월 22일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 3경기가 배정되어있다. 월드컵 역시 8강전 한 경기를 포함해 6경기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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