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막말 동영상...누리꾼 분노 '폭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28 14: 11

[OSEN=이슈팀] 자숙의 의미로 간 사회봉사활동에서 막말 동영상 파문을 던진 순천제일고 학생들에 대해 누리꾼들이 울화통을 터뜨리고 있다.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오른 문제의 동영상은 27일 '순천 제일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됐다. 동영상에는 고등학생이 병상에 누워있는 할머니에게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꿇어라" 등 도가 지나친 발언을 하고 있다.
여기다가 문제의 학생들이 대부분 상습흡연 등으로 적발돼 징계성 외부 봉사활동 이었다는 점과 지도교사 없이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순천제일고 패륜동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전남 순천제일고등학교측도 공식 페이스북에 "순천제일고등학교입니다.현재 인터넷에 올라온 본교 학생들의 비윤리적행위에 대해 피해자 분과 그의 가족 및 본교 학생에게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지만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저런 괴물들이 어떻게 탄생됐을까" "이게 추가 징계로 끝날 일인가" 등 울분을 표현하며 들 끓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순천제일고 패륜 동영상’에 대해 28일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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