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목 근육통으로 인해 사직 롯데 3연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진욱 감독은 2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니퍼트에 대해 “경미한 목 근육통이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3연전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당초 니퍼트의 등판일은 28일, 혹은 29일이 될 가능성이 컸으나 목 근육통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게 되었다.
올 시즌 니퍼트는 8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5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당초 28일 선발 등판 첫 계획도 니퍼트였으나 목 근육통으로 인해 유희관으로 변경되었다. 한국 무대 세 시즌 째인 니퍼트는 203cm의 큰 신장으로 인해 대구, 광주, 대전 등 더그아웃과 라커룸 높이가 낮은 곳에서 자주 고개를 기울여야 했다.

일단 지금은 근육통이 가셨으나 두산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니퍼트를 5월 31일~6월 2일 잠실 넥센 3연전 중 등판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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