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전세기 일정이 아니라 현지 상황 재검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28 18: 11

"현지 상황 파악해 일정 재검토".
대표팀은 6월 4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우즈베키스탄(6월 11일), 이란(6월 18일)과의 홈경기를 한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축구협회에 이를 요청했고 현재까지는 진행되고 있던 상황.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레바논 현지 치안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소재한 한국대사관 인근에는 폭탄이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다.

현재 알려진 전세기 일정은 6월 4일 오전 7시 30분 한국을 떠나 현지시간 오후 1시에 레바논에 도착한다. 또 경기를 마친 뒤 현지시간으로 6월 5일 새벽 1시 30분에 출발, 6월 5일 오후 5시 40분(한국시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예정돼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레바논 현지 대사관과 이야기할 것이다. 현지 상황에 대해 전달받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전세기 운영을 재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현지 상황이 불안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는 응원단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 참석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레바논 원정경기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 등과 논의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