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6이닝 3실점...4승 실패 5번째 QS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8 20: 36

LG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리즈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직구가 통타당하며 흔들렸다. 리즈는 1회초 첫 타자 이대수에게 7구 승부 끝에 던진 직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리즈는 세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안정감을 찾은 듯 싶던 리즈는 2회초 첫 타자 최진행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빠졌다. 정현석과 이학준을 범타처리, 2사 2루가 됐지만 추숭우에게 던진 몸쪽 직구가 우전 적시타가 됐고 계속된 2사 2루서 박노민이 커브를 받아쳐 3점째를 내줬다.
흐름을 내준 리즈는 3회와 4회 포수 윤요섭의 도루 저지에 힘입어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다. 리즈는 3회초 첫 타자 한상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김태완과 김태균을 내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김태균이 삼진을 당하는 과정에서 한상훈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윤요섭의 2루 송구로 한상훈이 태그아웃, 3회가 끝냈다.
4회초에는 도루 저지 2개가 나왔는데 정현석이 우전안타를 쳤지만 2루 도루 실패, 이학준도 중전안타를 친 후 윤요섭의 정확한 송구로 2루를 훔치지 못하고 아웃, 리즈는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타선이 4회까지 3점을 뽑으며 3-3 동점이 됐고 5회초 리즈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나서 이대수를 볼넷, 한상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놓였다.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으나 리즈는 김태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5회초를 마무리했다.
리즈는 6회초 첫 타자 김태균에게 던진 커브가 우전안타가 됐지만 최진행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정현석을 낮은 직구로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후 리즈는 7회초에 앞서 정현욱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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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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