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교류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3일 주니치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푼5리에서 3할4푼1리로 상승했다.
오릭스의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 1사 1,3루 상황에서 야쿠르트 선발 무라나카 쿄헤이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132km)를 밀어쳐 1타점 2루타로 연결시켰다.

3회 2사 1루 상황에서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모처럼 손맛을 만끽했다. 무라나카의 4구째 한가운데 직구(147km)를 때려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겨 버렸다. 시즌 7호째. 15일 한신전 이후 13일 만의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7회 볼넷, 9회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오릭스는 야쿠르트에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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