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 감독이 김태완의 한 방에 힘입어 LG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 LG전 3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8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김태완이 결승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로써 지난 2년 동안 군복무에 임했던 김태완은 전역 후 첫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대니 바티스타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을 거뒀고 송창식은 7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14승(28패 1무)을 올렸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태완이가 살아나면서 중심타선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선발 투수 바티스타의 호투와 송창식의 마무리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한화는 29일 선발투수로 김경태를 예고했다.
반면 LG는 23패(19승)째를 당하며 공동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LG 김기태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전했다. LG는 29일 벤자민 주키치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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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