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한국영화에 4년만에 돌아온 배우 정우성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으로 나선다. 정우성이 변신하는 무대는 바로 설경구 한효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감시자들',
지난 1994년 구미호로 데뷔한 정우성은 '비트' '태양은 없다'를 통해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젊은 아이콘이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호우시절’ 등에서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깊은 눈빛을 선보이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는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영화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범죄액션영화로 정우성은 그간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차갑고 비밀스런 매력의 범죄 설계자로 나선다.

1분 1초까지 계산하는 치밀한 전략으로 점점 좁혀오는 감시반의 추적을 따돌리며 범죄를 이어가는 제임스 역의 정우성은 그를 쫓는 감시반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캐스팅을 스스로 자처할 정도로 남다른 열의와 애정으로 ‘감시자들’에 임했다는 후문. ‘감시자들’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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