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임영철, "아시안게임 맞춰 대비하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28 22: 22

"아시아 핸드볼의 빠르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한일 슈퍼매치에서 일본(세계랭킹 13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한일 핸드볼슈퍼매치 일본과 여자부 경기에서 전반 열세를 딛고 26-2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 한일전은 이날 승부의 백미였다. 2009년 슈퍼매치서 처음 맞대결을 펼친 이후 4전 1승 3패로 열세에 몰려있던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이날 경기서도 초반부터 일본에 리드를 넘겨줬다. 하지만 후반 뒷심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어 역전승의 기쁨을 안았다.
경기 내용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있을 수 있었다. 임 감독 역시 "선수들이 연이은 경기로 피로가 쌓여있었던 것 같다. 또다른 이유는 실력이 조금 낫다는 자만감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가 됐든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점이다. 임 감독은 "중요한 것은 유럽스타일과 아시아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이다. 아시아 핸드볼의 빠르기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며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임 감독은 "올림픽도 있지만 우선은 아시안게임이다. 징검다리처럼 대회가 있으니 아시아 대회에 맞춰서 수비, 공격을 가다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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