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스포츠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잠실 LG-SK전의 경기 생중계 직후 발생한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의 물 세리머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 N은 "시청자의 볼권리를 방해한 이번 불미스러운 세리모니 사건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장을 지키며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쳤다"면서 "그러나 KBS N 제작진과 KBS 출입기자가 SNS계정에 올린 개인의 글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KBS N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신속한 대화를 통해 상호 오해를 해소했지만,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당사가 이번 사건에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호도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KBS N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28일 LG와 SK전에서 임찬규의 세리머니 사건으로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정인영 아나운서와 KBS N에 대해 사과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KBS N으로 보낸 공식 문서를 통해 협회 측은 "귀사가 이번 논란의 가장 큰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야구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선의로 선수들의 심정을 먼저 이해해주시고 걱정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협회 측은 "KBS N이 오해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고, 보다 좋은 야구 문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BS N은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최고의 방송을 시청자 여러분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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