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가십(28일)]바티스타, '왜 사인 훔쳐봐'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5.28 22: 39

▲바티스타, ‘사인 훔쳐 보지마’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발 바티스타와 LG 트윈스 포수 윤요섭이 ‘사인 훔치기’ 설전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습니다. 3-3으로 맞선 6회말 LG 공격 타석에 들어선 윤요섭이 타격 준비 자세를 취하면서 포수쪽을 쳐다보자 마운드에 있던 바티스타가 발끈하며 사인 훔치기를 어필하자 윤요섭이 되받아치면서 양팀 벤치가 그라운드로 뛰어나왔습니다. 벤치 클리어링은 곧바로 해소됐고 윤요섭은 외야플라이로 사단이 진정됐습니다.
▲‘4타수 무안타’ 홍성흔, 5년만에 만나니 낯설었나

스토브리그에서 옛날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복귀한 홍성흔이 이전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무안타로 무기력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다가 올 시즌 무려 5년만에 롯데를 적으로 만나니 기분이 묘했나 봅니다. 롯데를 적으로 사직구장에서 처음 만난 홍성흔은 땅볼타구 3개에 외야플리아 한 개로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아직은 지난 4년간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롯데를 상대로 비수를 꽂기에는 무리였나 봅니다.
▲김용의, ‘스퀴즈 번트는 정말 어려워’
LG 트윈스가 결정적인 번트 실패를 분루를 삼겨야했습니다. LG는 잠실구장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공격 1사 3루에서 김용의에게 초구 스퀴즈 번트를 감행했으나 파울에 그쳤습니다. 이 번트 실패 뒤에 김용의는 결국 삼진아웃됐고 후속타도 불발해 귀중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번트 등 팀플레이를 잘하는 김용의가 작전에 실패한 것입니다. 스퀴즈 번트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새삼 느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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