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롯데, 두산 3연패 탈출…한화, LG꺾고 2연승 휘파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28 23: 03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롯데가 대타 박준서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 상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 또한 LG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6회 터진 박준서의 2타점 대타 적시 결승타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2무20패(28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 및 지난해 9월 11일 사직 경기부터 이어진 두산전 페넌트레이스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나흘 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두산은 원활하지 않은 경기 속 패배를 당했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22승1무19패로 쉬고 있는 KIA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극적인 동점 투런, 4차전 끝내기 승리 도화선이 된 안타로 곰을 울렸던 박준서는 이번에도 천금 같은 대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기를 막은 세 번째 투수 좌완 이명우는 시즌 2승 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4개) 5실점으로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중반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다 6회 흔들렸고 빗맞은 안타에 승계주자가 결승 득점을 올린 것이 아쉬웠다. 최준석은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투런을 쏘아 올렸으나 팀의 패배에 빛을 잃었다.
한화는 김태완의 한 방에 힘입어 LG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 LG전 3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8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김태완이 결승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로써 지난 2년 동안 군복무에 임했던 김태완은 전역 후 첫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대니 바티스타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을 거뒀고 송창식은 7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14승(28패 1무)을 올렸다. 반면 LG는 23패(19승)째를 당하며 공동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문학(삼성-SK), 마산(넥센-NC)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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