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첫사랑도 막지 못한 비극의 시작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28 23: 27

첫사랑도 막지 못한 비극은 시작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나선 어린 한이수(연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수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앞서 한이수의 아버지는 어떤 이유에선지 조회장(이정길 분)의 아들 조의선이 저지른 뺑소니 사고를 대신 덮어쓰고 자수를 하겠다고 말한 상황.

한이수는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으로 조의선을 의심하고 있었고,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목격자를 찾으려 노력했다. 마침 조의선의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어린아이를 찾았지만, 이미 매수된 경찰은 제대로 수사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사실 한이수의 아버지 한영만은 겉으로는 자신의 과거 부정을 숨기고자 하는 조회장이 보낸 사람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조회장은 한영만이 자신의 과거 행적이 담긴 서류를 우연히 보게된 것을 알고는 자신의 비밀이 밝혀질까 두려운 나머지 그를 암살한 것.
한영만은 조회장의 행적이 담긴 서류를 자신이 아는 장소에 있는 사물함에 몰래 보관해 뒀다. 방송 말미 한이수는 경찰이 건넨 아버지의 유품 중 사물함 열쇠 하나를 발견하게 되며 아버지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한편 한이수는 조해우(경수진 분)를 만나 "검사가 되겠다"며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고 쓰레기 같은 인간을 모두 잡아서 죄값을 받게 하겠다"고 자신의 결심을 밝혔다. 이로써 서로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이 아버지와 조부의 관계가 뒤얽힌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어른이 된 후 다시 만나 한이수(김남길 분)와 조해우(손예진 분)의 관계가 어떤 비극으로 치닫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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